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손, 입, 발에 물집이 생기는 흔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5세 미만의 유아 및 아동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드물게 호흡곤란이나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1. 원인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2. 전파경로
직접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전파의 위험이 높은 장소로는 감염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여름휴가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3. 증상
감염되면 3~6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 두통, 인후통, 통증이 있는 입안의 물집, 손과 발바닥의 불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물집과 발진은 열이 시작된지 1~2일 이후 나타나며 보통 붉은색의 납작한 반점처렴 보이고 손등과 발등에 잘 나타납니다.
입천장 뒤쪽으로 통증이 있는 물집이 잘 생기고 어린 아기에게서 침삼키기가 힘들어 침을 흘리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며 심한 경우 탈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치료
해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 탈수로 인한 수분보충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손과 발이나 입안에 있는 물집을 터트리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터트리지 않아야 하고 통증이 있다고 해서 연고를 발라서도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발진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안 병변으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여 탈수가 오거나 탈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른이나 아이의 몸 상태가 많이 아프더라도 물을 조금씩 먹여 주는것이 좋습니다.
그 외 섭취량이 적다면 입원치료를 통해 탈수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5. 예방 및 관리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가 중요하며 손씻기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전 후 기저귀 교체전 후 시행하며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철저히 시행합니다.
감염된 아이 또는 성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여름과 가을에 특히 유행하므로 가능하면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예절도 준수해야 합니다. 장남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